에이핑크가 데뷔 4년 만에 이뤄진 단독 콘서트에 대해 꿈은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에이핑크는 30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PINK PARADISE’(핑크 파라다이스)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공연해야죠?’라고 물어보면 ‘해야죠’라고 대답하면서도 한 편으로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진짜 꿈이 이뤄졌다”며 “오늘이 올 줄 몰랐다. (우리가) 진짜 콘서트를 할지 몰랐다.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오늘 이후 더욱 더 성장해 나가는 에이핑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에이핑크는 지상파 1위를 달성하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지난 해 11월 24일 발표한 ‘핑크 러브’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에이핑크의 단독 콘서트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에이핑크는 섹시하고 파워풀한 걸그룹과는 다르게 청순 발랄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어필했다. 그 동안 에이핑크의 ‘MY MY’‘HUSH’‘NoNoNo’‘Mr.chu’ 등의 곡이 인기를 얻었으며, 초롱 은지 나은은 연기자로 변신했다. 에이핑크는 아이돌에서 ‘연기돌’로 거듭나고 있고,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핑크는 “이제 공연까지 몇 시간 안 남았다. 우리도 기다렸던 순간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 ‘핑크 파라다이스’라는 공연명처럼 모두가 근심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서 에이핑크는 개별 무대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에이핑크 은지는 “이번 공연에서 재밌게 볼 부분은 멤버들이 개별 무대를 꾸미는 것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파격적으로 변신하는 멤버도 있다. 그 파격이 우리만 느끼는 것인지, 팬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공연 후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하다”고 말했다.
보미는 “한 곡 한 곡 다 특별한데 밴드와 함께 해서 원곡보다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남주는 “콘서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위해 평소 보여드리지 못했던 개인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설렌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에이핑크는 향후에도 성장하는 아이돌 그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은지는“4년 만에 하는 첫 번째 콘서트라서 의미가 깊다. 늘 목표가 콘서트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계획을 수정해야할 것 같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겠다. 더욱 성장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2월 두 번째 싱글 ‘Mr.Chu’ 일본어 버전 앨범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