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전자, 결국 블랙베리 인수한다”

입력 2015-01-30 0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결국 경쟁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 기준 삼성과 공동 1위에 올랐다면서 삼성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A는 두 회사가 지난 분기에 모두 74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집계했다. SA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출하가 46% 늘었지만, 삼성은 13%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를 놓고 보면, 삼성의 스마트폰 출하는 전년에 비해 260만대 줄었다. 애플은 3930만대 증가했다.

닐 모스톤 SA 전무이사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모델은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 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며 “애플은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삼성과 함께 세계 최대 스마트폰 벤더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은 고가 시장에서 애플과의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으며, 중가 시장에서는 화웨이, 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를 포함한 다른 업체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삼성은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곧 블랙베리 등 경쟁업체 인수를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시장 점유율은 24.7%를 기록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15%였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13억대가 출하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30% 증가한 것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최근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경영진이 인수와 관련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지만, 양측 모두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65,000
    • +0.38%
    • 이더리움
    • 3,523,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59,600
    • +0.42%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197,100
    • +2.6%
    • 에이다
    • 514
    • +6.2%
    • 이오스
    • 695
    • -0.29%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0.46%
    • 체인링크
    • 15,940
    • +4.11%
    • 샌드박스
    • 375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