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6차산업을 추진 중인 40개 경영체의 매출액이 지난해 903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6차산업화는 농촌에 존재하는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ㆍ특산품 제조 및 가공, 유통ㆍ판매, 문화체험, 관광서비스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ㆍ제공하는 농업혁신 활동을 의미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립식량과학원은 개발 품종과 기술을 바탕으로 6차산업을 추진 중인 40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상담한 결과, 매출액이 2013년 783억6700만원에서 지난해 930억7500만원으로 15.3% 늘었다.
농진청은 식량자원 6차산업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6차산업 경영체에 대한 지원을 넓히기 위해 가공, 유통 등 유형별로 종합적인 상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농진청은 ‘국산 맥주보리 활용 맥아 상품화 기술 시범’ 등 9개 사업 50개소에 48억3000만원을 6차산업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 6차산업 활성화에 힘써 소득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수출 사례가 있거나 수출 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찾아 내고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