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중 신규공사의 73%를 추진해 침체된 경기의 조기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국토교통부 소관 SOC 사업의 신규 발주계획은 전년대비 33건이 증가한 총 141건이라고 밝혔다.
도로 부문은 당진~천안 고속도로, 광주순환고속도로 등 34건(1057억원)으로 2014년 대비 11건이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항만과 국가기간산업시설이 밀집한 서해안 지역의 물류수송망 확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부문은 서해선(홍성~송산), 중앙선(도담~영천, 영천~신경주), 보성 ~임성리 철도 등 30건(1182억원)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다.
수자원 부문은 주암댐 도수터널시설 안정화사업,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정비 등을 위해 57건(526억원)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진입도로는 평택고덕산단, 세종명학산단, 경산4산단 등 20건(2215억원)의 진입도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신규로 발주하는 141건의 총사업비는 11조7873억원 규모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면 향후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토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규 발주사업 141건 중 73%인 103건을 상반기에 발주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완공되는 공사는 총 184건으로 도로・철도 부문은 88고속도로 확장(성산~담양), 부산~울산 복선전철(부전~일광) 등 83건이 완공돼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수자원 부문은 72개의 국가・지방하천정비 구간을 완료하고, 주암댐 등 3건의 댐 건설사업과 가리산(홍천) 강우레이더 사업도 마무리한다.
이밖에 청주산단 진입도로 등 25건의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완공돼 산업단지의 분양활성화와 입주기업의 물류체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