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딸기재배 패키지기술 투입으로 에너지 70%절감 및 생산성 2배 향상 등 성과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딸기는 지난 해 11월부터 패키지기술(경사식 다겹보온커튼+근권부 국부난방+반사필름)을 설치했고 현재 1화방 수확이 끝나 에너지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전년 보다 에너지 비용은 70% 정도 줄었고 수량은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농업 현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현안과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가축분뇨화 △농업에너지절감 △채소류 수급안정 △곡물ㆍ조사료 자급 △대중국 농산물 수출 △6차산업 및 산림자원 고부가가치 달성 등 창조농업 7대 과제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단을 운영 중에 있다.
이 중 ‘농업에너지절감 모델개발 사업단’에서는 시설원예 농가에서 현재 생산비의 30∼40% 정도를 차지하는 난방 비중을 선진국 수준인 20~30%까지 낮추기 위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여러 가지 기술들을 융합하고 패키지화해, 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보급 모델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단위기술들을 활용해 지역과 품목의 특성에 맞도록 묶어 패키지화하고 현장에서 저렴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연구가 유리온실, 연동하우스, 단동하우스 3개 시설유형에서 추진 중에 있다.
대상작물로는 생산량이 많고 에너지 투입비용이 많으며 수출이 활성화 되고 있는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를 선정하였다.
농식품부는 딸기에서 개발한 패키지 기술들을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파프리카와 토마토에서도 에너질 절감효과가 큰 패키지 기술을 조기 개발해 농가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품목별 맞춤형 패키지기술이 개발돼 전국에 확산될 경우, 농가부담 경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생산성향상과 경영비 절감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질뿐만 아니라 농자재산업의 발전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