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들의 안전을 책임질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42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선발된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420명은 오는 3월 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근무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이며, 근무시간은 주5일 하루 3시간(오후10시부터 새벽1시)이다. 월 급여는 75만원 수준이다.
올해는 정원의 30%를 기존에 활동했던 스카우트를 재채용 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퇴직금까지 첫 지급하고, 40대와 50대여성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시에서 일괄 지급한 근무복인 형광 노란 조끼와 모자를 쓰고, 목에 신분증을 패용한다.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여성이나 청소년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 다산콜센터 또는 자치구상황실에 전화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동행해줄 스카우트 이름과 도착예정 시간을 확인하고, 원하는 장소에 도착해 스카우트를 만나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여성에게 적합한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서울형 뉴딜일자리’의 대표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