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모뉴엘 사태와 관련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은행간의 갈등에 대해 "대화협의체를 만들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재판을 가서 해결하자는 식의 생각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협상을 해야한다"며 "대화 협의체를 구성해서 협상을 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보가 은행들에 완전면책 통보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것에 대해 은행들의 이의신청이 진행 중이다. 각 기관의 하자 정도에 따라 (책임을) 정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보는 지난 6일 기업·외환·산업·농협·국민·수협은행 등 6개 은행에게 모뉴엘 관련 수출채권 대출 288건(3265억원 규모)에 대해 보험금 지급거절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반대입장을 전하며 무보 측에 소명자료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