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이 2부리그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지동원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의 슈타디온 암 라우벤벡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11분 팀의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지난달 23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이적료 200만 유로(약 26억원)에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7분 그로이터 퓌르트의 베네딕트 뢰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며 교체투입된 카이우비가 후반 4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동원의 결승골까지 나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종료 직전 3-1을 만들 뻔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고 전했다.
한편 휴식기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음달 2일 국가대표 김진수(23)가 속한 호펜하임과 18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