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된 정관장 홍삼원 제품 사진.(사진제공=한국인삼공사)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 홍삼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KGC인삼공사는 대표적 홍삼음료인 ‘정관장 홍삼원’이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에 입점, 미국인 입맛 잡기에 본격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 된 제품은 홍삼 자양강장 음료 중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홍삼원’으로 지난 1988년 출시 이후 26년 연속 홍삼음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정관장 ‘홍삼원’은 과거 한인 슈퍼마켓이나 현지 정관장 매장에서 판매된 적은 있지만, 현지의 대형 메이저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공사 미국법인은 입점 조건이 까다로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도한 결과 올해 입점 허가를 받아 1월 중순부터 납품하게 됐다.
이번 입점을 담당한 KGC인삼공사 미국법인의 장진범 과장은 “한국 식품이 미국 주류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향후 정관장의 다양한 홍삼제품들도 입점 시켜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홍삼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삼공사 미국법인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적극적인 현지 판촉활동으로 2010년 400만 달러 매출에서 2014년 1300만 달러로 5년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16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