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츠 총선, 40세 최연소 총리된 치프라스는 누구?

입력 2015-01-26 09:11 수정 2015-01-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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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그리스 총선'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완승한 가운데 당 대표인 알렉시스 치프라스(40)이 그리스 현대정치사상 최연소 총리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이날 밤 아테네대학 앞에서 총선 승리 수락연설을 통해 "그리스는 5년간 치욕과 고통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며 2010년부터 받은 구제금융 이행조건인 긴축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치프라스는 1974년생 만 40세로 1974년 그리스 군사정권이 붕괴한 이래 최연소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자가 결성 첫해인 2004년 총선에서 전국 득표율 3.3%에 그쳤지만 출범 10년 만에 제1당으로 우뚝 서게 된 배경에는 젊고 호감형 외목의 치프라스의 리더십이 한 몫했다는 평가다.

아테네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난 치프라스는 고등학생 시설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학교 점거 농성을 주도하는 등 일찍이 강경 좌파운동에 몸담았다. 국립 아테네기술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그는 전국대학생연합 중앙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학생운동에 앞장섰고 2000년 졸업 후 한때 건축회사에서 일했으나 곧 정계에 진출했다.

30세이던 2006년 지방선거에서 아테네시장에 도전해 득표율 10.5%로 3위를 기록해 정계에 돌풍을 일으켰고 3년 뒤에는 시리자의 전신인 '시나스피스모스'(좌파연합) 대표로 선출돼 그리스 사상 최연소 정당 지도자가 됐다. 그는 2009년 총선에 당선된 이후부터 시리자 대표를 맡아 왔으며 그리스 최연소 총리를 눈앞에 뒀다.

치프라스는 고교시절 만난 좌파운동 동지인 컴퓨터 전문가 페리스테라 바치아나와 동거하며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둘째 아들의 중간 이름을 쿠바혁명가 '체 게바라'의 본명인 '에르네스토'로 지었으며 아테네 프로축구팀 파나티나이코스의 열혈 팬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그리스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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