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 '베팅업체 배당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이라크에 6승 10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 맞대결에서 승부차기로 승부가 갈린 2번의 경기 결과가 모두 이라크의 승리였던 만큼 이를 감안하면 무승부 중 2번은 이라크 승리 쪽으로 간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라고 볼 수는 없는 셈이다.
일단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은 이 경기에서 한국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윌리엄힐은 오전 8시 30분 현재 한국의 승리에 1.67배, 이라크의 승리에 5.00배의 배당률을 각각 책정했다. 무승부에는 3.40배를 제시했다. 4강 진출팀이 확정된 이후 이라크의 승리에 대한 배당률이 6.00배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의 절대적인 우위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는 둔 bwin 역시 한국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bwin은 한국의 승리에 1.67배, 이라크의 승리에 7.00배를 책정했다. 무승부에는 3.50배를 제시했다. 윌리엄힐에 비해 bwin은 이라크가 승리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한국 대 이라크 전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스코어로 윌리엄힐은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이에 책정한 배당률은 4.33배다. 0-0 무승부가 6.00배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2-0 승리에 6.50배, 1-1 무승부에 7.50배 순으로 제시했다. 한국이 이라크에 승리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스코어 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이라크가 승리할 가능성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스코어는 이라크의 1-0 승리로 11.00배다. 이는 한국이 2-1로 승리하는 것에 책정한 조합과 동일한 배당률이다.
한국 선수들 중 득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는 손흥민, 이정협, 조영철 등이 공히 2.62배로 가장 유력하게 예상됐다. 반면 이라크 선수들 중에서는 유니스 마흐무드가 4.50배로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간의 경기 결과 및 스코어에 대한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이라크, 이기긴 하돼 쉽게는 못 이길거라는 예상이네" "한국 이라크, 이라크를 쉽게 이길 것 같진 않음" "한국 이라크, 그래도 휴식일이 하루 더 길었다는 이점이 있으니" "한국 이라크, 어차피 예상을 예상일 뿐"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이라크' '베팅업체 배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