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북구에 서울시 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추가 개소하고 26일부터 장애인들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따르면 기존 단기거주시설과 주간보호시설은 대부분 이용정원을 충족하고 있고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어 발달장애인 부모의 긴급사유 발생시 일시적으로 발달장애인을 돌봐줄 시설이 없어 별도 시설에 대한 건의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10월 권역별 3곳(종로구, 중랑구, 강서구)을 지정해 시범운영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서울시립 행복플러스단기보호센터는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긴급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을 1~3일간 24시간 보호한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시 2일 연장해 최대 5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긴급한 일시보호를 위하여 365일 운영한다. 센터에는 사회복지사 6명이 주간․야간 교대로 상근하며 장애특성에 맞는 보호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같은 건물 1층에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층에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자립지원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장애인 관련시설의 정보를 접하기에 용이하며 발달장애인의 행동특성에 의한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보호자는 전화 예약하면 되며, 이용요금은 1일(24시간) 기준 평일 3만원, 주말 4만원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믿고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 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인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방치되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