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는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성인지 결산담당자를 대상으로 2014 회계연도 성인지 결산서 작성을 돕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인지 결산서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예산의 수혜자가 되고, 예산이 성 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됐는지를 평가하는 보고서다. 지난 2010 회계연도부터 작성해 국가결산서의 부속서류로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대상사업(339개) 담당자와 중앙관서(42개) 결산총괄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성인지 결산제도 운영현황 및 2014 회계연도 성인지 결산서 작성방법 등을 다루게 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정부세종청사 및 정부서울청사에서 총 4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성 간 균형을 고려한 재정 배분 및 관리를 통해 우리 사회내 성평등 수준이 제고될 수 있도록 성인지 예·결산제도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중앙관서의 장은 다음달말까지 성인지 결산서를 작성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각 중앙관서의 성인지 결산서를 종합해 국가결산서 부속서류로 대통령 승인 및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오는 5월3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