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유정현 대표 머리카락서 나온 암페타민은?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이사 유정환(35)씨의 마약 복용 혐의가 드러났다.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메스암페타민은 우리나라에서는 필로폰으로 잘 알려진 마약이다.
메스암페타민의 주성분은 암페타민이다. 암페타민은 1930년대 의료계에 처음 소개된 각성제의 일종이다. 피로와 식욕을 낮추고 기민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기면증, 우울증과 비만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왔다.
특히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약물로 말하는 능력과 전반적인 육체 활동을 증가시킨다. 실제 몽드드 유정현 전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자신의 벤틀리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을 훔쳐 또 사고를 낸 뒤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보인 것도 암페타민의 효과다.
암페타민 약물에는 암페타민, 덱스트로암페타민 그리고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이 있다. 엑스터시도 암페타민을 이용해 만든 신종 마약이다. 이 같은 마약을 남용하면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도파민 활동을 증진시켜 정상인에게도 정신분열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23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