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드리블'
▲22일 오후(현지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이 2-0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차두리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아시안컵 경기에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차두리 드리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차두리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이 1-0으로 가까스로 리드를 지키는 가운데 연장 후반 14분 차두리가 상대 오른쪽 츤면을 드리블로 우주베키스탄의 수비진을 따돌렸다. 차두리는 상대 패널티박스 근처까지 돌파한 뒤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건넸고 이는 승리의 쐐기골로 이어졌다.쐐기골은 손흥민 발에서 나왔지만 차두리 드리블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평가다. 이날 경기 중계를 한 이영표 해설위원도 "이 골 지분의 99%는 차두리에게 있다"고 극찬했다.
한국 우즈벡 차두리 드리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손흥민 골만큼 차두리 드리블도 일품", "차두리 드리블 대단하네", "차두리 드리블, 4강도 기대된다", "차두리의 파이팅을 배워야합니다", "차두리 드리블, 피지컬이 조금 떨어지니 공과 함께 뛰네요. 그 전엔 공보다 빨랐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란-이라크 8강전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준결승은 오는 26일 오후 6시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