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얼굴의 여친' 홈페이지/ 이충호 SNS/ SBS '하이드 지킬, 나'/ MBC '킬미 힐미' 포스터)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 웹툰을 쓴 이충호 작가가 드라마 '킬미힐미'의 표절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충호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 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충호 작가는 또 21일에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 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다중인격장애를 가진 사람과의 러브스토리는 간혹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곤 했다. 2007년 배우 정려원이 주연을 맡은 '두 얼굴의 여친' 역시 다중인격 장애를 가진 한 여자와 연애에 숙맥인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킬미힐미'의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개인SNS에 개인 생각을 올린 데 대해 회사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중인격장애 가진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한 거는 영화로도 나왔는데… 남자와 여자가 바껴서 그런가? 난 표절이라고 동의를 못하겠네", "킬미힐미가 그럼 표절했다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