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웹툰 원작인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웹툰 작가 이충호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를 맹비난했다.
이충호 작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지성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당당한 걸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충호 작가는 20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두 드라마가 다중인격에 초점을 맞췄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한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두 인격체를 가진 해리성 정체 장애를 앓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서커스단장 여자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다중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만나 이루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하이드 지킬, 나’ 원작의 웹툰작가 이충호 글을 접한 네티즌은 “그렇게 원작을 따지면 ‘지킬앤하이드’가 원작 아닌가”, “단순히 ‘하이드 지킬, 나’와 ‘킬미 힐미’를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와의 삼각로맨스라는 큰 틀만 가지고 표절을 논한다면 공감이 되지 않을 듯”, “‘하이드 지킬, 나’ 원작 웹툰 작가 이충호 ‘킬미 힐미’에 화났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