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KBS 신년 다큐 '그날에', 폭풍 감동+시청률 8% 힘입어 재방송 결정

입력 2015-0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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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신년특별기획으로 방송돼 화제를 큰 감동을 안겼던 '그날에-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가 재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KBS는 채널 KBS W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7시50분부터 110분간 2편 연속으로, KBS Joy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10시20분 2편 연속으로 다큐멘터리 '그날에-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를 다시 내보내기로 하고 편성을 마무리 했다.

앞서 지난 8~9일 KBS1TV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는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안기면서 높은 화제와 재방송 요청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시청률'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지난 7일 방송된 1부 시청률은 다큐멘터리로는 흔치 않게 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이르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금요 예능 강자들이 버티고 섰던 지난 8일 2부 방송 역시 6.5%라는 높은 시청률이 나왔다.

비슷한 기간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5.8%,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3.9%였던 것에 비교해보면 특히 뜻밖의 결과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쏟아냈던 반응은 최근에는 보기 힘들 만큼 찬사가 쏟아졌다. "폭풍 감동" "눈물 시청" 등 수백여건의 소감평이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인터넷을 가득 채웠다.

시청자 'KARA****'는 "아내와 딸과 함께 보는데 눈물이 자꾸 나와서 숨기느라 힘들었다. 우리딸은 방송 끝나고 엉엉거리고 울었다. 모두들 행복했으면 한다. 이승철씨 감사하고 고맙다"는 시청 소감을 인터넷에 남겼다.

다른 시청자 'BYAA****'는 "그날 저의 눈이 수도꼭지처럼 열려버렸다"면서 "보고 있자니 울컥하고 가슴속이 일렁였다"고 고백했다. 또 '처리****'는 "뭉클하고 너무 울어서 아침에 눈이 퉁퉁 부었다"고 덧붙였고, '정***'는 "폭풍 감동이었다"며 눈물의 감상평을 올렸다. "가슴찡 눈물글썽" "감동 그자체" "눈물은 이내 통곡이 되었다" "교사인데 방학후 꼭 아이들에게 보여주겠다" 등 근래에 보기 드문 호평은 계속됐다.

이와 함께 재방송을 요청한 이들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시청자 'IPAR****'는 "감동이라는 두 글자로 표현하기엔 진심 턱없이 부족한 방송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봐야고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방송을 요구했고, 또 다른 시청자 '정**'는 "여운이 하도 오래남아서 한번 더 TV를 통해 보고 싶어진다. 부탁드린다"고 KBS 홈페이지 글을 남겼다. 일부 시청자들은 많은 이들의 시청을 위해 교육용으로 무상배포해야한다거나, 통일 교재로 써야하다는 건의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사비를 털어 10개월간 감동적인 발자취를 걸어온 이승철과 탈북청년들의 행보는 갈채와 격려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우리가 잊고 지냈던 일과 향후 미래 세대의 고민과 과제를 설득력있고 현실감있게 이끌어냈다는 호평도 잇따랐다.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다큐멘터리는 이승철과 탈북청년들이 우여곡절끝에 독도, 유엔, 하버드 등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아름답게 자라난 탈북 청년들의 일상생활, 그러면서도 가족을 떠올리며 크게 울먹이는 탈북청년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처한 분단 현실을 일깨운다. 이승철이 합창단과 함께 해외 출국할 당시 모친상을 당해 서럽게 우는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재방송 결정 소식을 접한 이승철은 "지난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를 것"이라며 "재방송이 가능토록 뜨거웠던 반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 그리고 감동적으로 프로그램을 지켜봐주고 우리의 활동에 따뜻한 격려의 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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