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0일 ‘13월의 세금폭탄’ 논란과 관련, “세금부담을 경감하고 조세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법인세 정상 환원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벌 대기업 곳간이 넘쳐나는데 서민 유리지갑만 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재벌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552조원, 2013년 기준으로 5년 새 두 배나 증가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재벌 중심 조세정책으로 애꿎은 서민, 국민만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생경제’가 정말 힘들고 어려운데 연말정산 세금폭탄까지 겹쳐 서민과 봉급생활자의 근심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더 이상 유리지갑 직장인에게만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율을 현행 15%에서 20%로 올리는 세법개정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