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시상식서 앞니 부러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입력 2015-01-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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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비디오 카메라에 맞는 사고 발생

▲19일(현지시간) 카메라에 맞아 앞니가 부러진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사진=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예고 없이 방문한 타이거 우즈가 카메라 탓에 이가 부러졌다.

이날 우즈는 여자친구인 알파인스키 선수 린지 본이 제63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우즈의 여자친구인 본은 전날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이 대회의 여자 활강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출전 여자선수 역대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인물이다.

이런 본의 시상식을 취재하고자 많은 카메라 기자들이 시상대로 몰렸고 그 과정에서 ‘골프황제’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다. 어깨에 무거운 비디오 카메라를 멘 언론매체 기자가 무대로 급하게 달려가다 몸을 휙 돌리는 순간 카메라가 우즈의 입에 부딪혀 이가 부러졌다는 것이 우즈 측의 설명이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엑셀스포츠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메일을 통해 우즈의 앞니가 없어진 이유를 밝혔으나 우즈가 인공치아를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즈는 다음 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앞니가 없는 그가 미소를 지으면 이에 따른 카메라 셔터 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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