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15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19일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울산과 아디다스가 함께 ‘2005년 울산의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을 다시 이루겠다는 의미로 당시의 유니폼 콘셉트를 모티브 삼아 디자인했다. 홈, 원정 유니폼 모두 세로줄 무늬를 넣어 전통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명가 재건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고 색감에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세련미를 살렸다. 울산은 지난 12일, 14일 각각 홈, 원정 유니폼의 부분 디자인을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미지에 ‘Again 2005’라는 문구를 넣어 2005년 유니폼과의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유니폼 모델로는 주장 김치곤, 부주장 하성민을 비롯하여 김영삼, 서용덕을 내세웠다. 김영삼은 현재 울산 선수 중 2005년 울산이 정규리그에 우승할 당시 함께했던 유일한 선수다.
아디다스는 이번 유니폼과 관련하여, 격렬한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로 경기장을 누비는 선수들이 경기 내내 쾌적하고 편안한 상태로 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열과 습기를 관리해 주는 복합 소재를 사용하여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통기성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땀과 열기를 배출시켜 쾌적함을 유지해 주는 아디다스 고유의 클라이마쿨(CLIMACOOL) 기술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의 새로운 유니폼은 2015시즌 K리그 개막에 맞춰 팬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