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종영' 윤민수, 윤후 "아빠 아들로 태어나길 잘했어" 감동편지에 눈물 '뚝뚝'

입력 2015-01-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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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사진=mbc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윤민수 윤후 부자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날 '아빠 어디가' 104회에서는 2년간에 걸친 다섯 부자(父子)의 여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시즌1부터 출연해온 윤민수 윤후 부자의 영상편지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아이들은 마지막 여행을 맞아 아빠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윤후는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하며 "아빠 고마워"라고 운을 뗐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렇게 계속 여행 다닌 거 너무 좋았고 내가 되게 미안하고 되게 고맙고. 아빠의 마음을 많이 이해하게 됐고, 아빠도 나의 마음을 많이 이해해줬고…. 그렇게 서로 친해지면서. 그냥 고마웠어 아빠. 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좋겠어. 아빠, 고마웠어."라고 띄엄띄엄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후는 준비한 편지를 읽어내려가며 "가끔 잔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아빠의 아들로 태어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아빠 사랑하고 좋아하고 존경해요. 아빠 사랑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 영상편지를 본 아빠 윤민수는 굵은 눈물 방울을 떨어뜨리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처음 '아빠 어디가'와 함께 여행을 시작하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2013년 1월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빠 어디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긴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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