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

입력 2015-01-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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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위권 밖에서 지난해 5위로 껑충…11개 국가서 10위권 내

미국에서의 삼성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의 지난해 미국 브랜드인덱스 순위는 5위로 집계됐다. 2013년 10위권 밖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미국에서의 삼성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진 것이다.

유거브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등 새로운 스마트 제품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조사를 실시한 15개 국가 가운데 11개 국가에서 브랜드인덱스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유거브가 브랜드인덱스 조사를 시작한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2위, 독일·노르웨이·네덜란드에서는 3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멕시코(4위), 중국(5위), 스웨덴(5위), 브라질(7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10권 안에 들었던 영국·덴마크·핀란드에서는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일본에서는 2013년부터 2년 연속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애플과 구글이 각각 9개 국가에서 10위권에 자리하며 삼성에 이어 10위 안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넷플릭스는 각각 3개 국가에서 10위권에 들었다.

유거브는 15개 국가에 거주하는 소비자 120만명을 대상으로 최근 2주간 광고·뉴스·풍문으로 특정 브랜드를 들어봤는지 물어보고 그 내용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를 판단, '-100'부터 '100'까지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버즈 스코어’ 방식으로 브랜드인덱스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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