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프로농구단 안양 KGC인삼공사의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전 배구선수 장윤창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장 씨는 아들 장민국의 이적 요구를 구단 측이 거부하자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화분 2개를 던지고, 의자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민국은 지난해 전주 KCC에서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된 후 출전시간이 줄어들자 최근 이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버지인 장윤창씨가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장민국에 대한 온라인 상의 관심도 뜨겁다. 연세대 출신인 장민국은 2012년 2월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KCC에 들어갔지만, 발바닥 피로 골절로 데뷔 시즌을 날리며 2군을 전전했다.
이후 부활해 KCC의 핵심 전력이 됐지만 지난해 강병현과 함께 KGC인삼공사의 자유계약선수(FA) 김태술의 1-2 트레이드가 됐다. 하지만 이후 출전시간이 과거 KCC 시절보다 줄어들자 장민국 측은 다시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세상에 배구선수 장윤창 아들이었구나", "장민국, 아버지 극성이 심하네", "구단 측 잘못도 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