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복수종합유선사업자(MSO) 씨앤앰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씨앤앰 매각건에 대해 “일상적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이 씨앤앰에 대한 인수 검토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이 공식 인수 의향을 타진한 만큼 씨앤앰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사모투자펀드(PEF)계의 1인자로 불리는 김병주 MBK 대표가 지난 12일 씨앤앰 매각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빅딜의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CJ헬로비전 측은 “씨앤앰 매각에 대해 관련 업계의 관심이 큰 만큼 원칙적인 입장에서 검토 의사에 관해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앤앰의 2013년 매출은 약 6600억원,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3100억원으로 수익성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