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지지하는 글을 트위터에 쓴 이유를 직접 밝혔다.
14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트윗 하나가 뭐그리 대단하겠어? 보기나 할까? 그런 생각 들 때가 있지만 나만해도 모르는 누군가가 보낸 짧은 글에 웃기도, 울기도, 마음을 고쳐먹기도 여러번이었다. 사람은 다 많이 다르지 않다”고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13일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트위터에 영어로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안녕하세요. 나는 이효리에요. 한국의 가수입니다. 나는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어요. 부디 그들에게(쌍용차 해고 노동자) 당신의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라는 글과 함께 요가를 하고있는 사진을 덧붙였다. 이효리가 요가를 하고 있는 자세는 ‘파드마 부장가 아사나(padma bhujangasana)’로 분노와 화를 다스려주는 자세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 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응원한 바 있다.
이효리 트위터 글을 접한 네티즌은 “이효리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효리 갈수록 진국인 것 같다”, “이효리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