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모두투어가 올해 호텔 2개를 추가 론칭하는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기존 여행 사업에서도 세계 시장 회복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등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는 지난 6~8일 홍콩과 싱가폴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및 NDR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 지표가 좋고, 계열사도 좋아지는 상황이라 근래 해외에서 진행했던 NDR 중에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자회사 모두투어리츠를 통해 올해 호텔 2개를 추가 론칭한다. 이를 통해 기존 3개의 호텔과 함께 올해 총 5개의 호텔을 운영하게 된다. 회사 측은 호텔 5개에서 올해 약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호텔사업은 종속회사인 모두투어리츠를 통해 호텔을 확보하고, 다른 종속회사 모두스테이가 운영하는 구조다. 향후 5년 내에 국내 10개, 해외 5개의 호텔 론칭이 목표다.
여행사업도 올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태국 반정부시위에 따른 여행객 감소가 회복되고, 일본 역시 지난해 9월부터 방사능 영향을 벗어나는 기저효과로 전망이 밝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지역은 올해 송출객 기준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도 지난해는 반정부 시위 탓에 역성장했지만, 4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어 올해 20%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정체였던 일본과 동남아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표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또한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내년에는 연결 기준 큰 폭의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실적 전망도 좋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6억원과 261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3.4%, 60.5% 증가할 것”이라며 “패키지 판매와 티켓 판매가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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