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2014년 브로드웨이, 전미 프로듀서, 공연장 협회인 ‘The Broadway League’(브로드웨이 리그)의 한국인, 한국 단체 최초의 가입 멤버가 됐다.
12일 CJ E&M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리그(The Broadway League)의 멤버가 된 CJ E&M은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뒤를 이어 3번째다. 이에 CJ E&M의 글로벌 공연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1930년에 설립된 브로드웨이 리그(The Broadway League)는 브로드웨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대표적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이며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공연계 각 부문별 14개 노조들과의 협상을 주체하는 프로듀서 협회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브로드웨이 및 US Tour 사업 촉진을 위한 각종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주최하는 단체이며 멤버들에 있어 컨설팅 및 지원 역할을 한다. 더불어 매년 발표되는 Industry Annual Report 및 기타 리서치 자료 발간의 주최이기도 하며 Tony Awards의 공동주최단체이기도 하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하고 있는 대부분의 메인 프로듀서(Lead Producer)급과 상당수의 공동프로듀서(Co-Producer)급이 이 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브로드웨이 리그에 가입한 프로듀서가 1명이라도 있으면 해당 프로덕션은 협회 프로덕션으로 인정되어 각 노조와의 계약 절차가 표준 규정을 따라 체결되는 이점을 가져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제작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일정기간 적극적인 제작사업 활동을 전개한 멤버에게 주어지는 Tony Award 투표권을 부여 받아 소위 Tony Voter로서 (약 600~700명 정도가 Tony Voter) 브로드웨이 작품에 아시아 출신 프로듀서로서의 시각과 영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 외 다양한 제작 및 마케팅 과정의 혜택들을 얻어 글로벌 프로듀서로의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3번째 멤버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10여 년간 굳건히 다져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큰 몫을 담당했다. 그 이유는 협회 가입조건에는 현지 공연 제작사업 활동 내역 및 브로드웨이 현지 업계의 추천서 3부 제출이 필수 조건이 있어, 이를 충족하지 않을 경우 승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CJ E&M의 경우 지난 10년간 20개 작품에 투자 및 프로듀싱 참여하며 신뢰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였고, 지속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콘텐츠 선별 기준과 브로드웨이 시장에 대한 이해 및 발판 마련하는 계기도 마련해 왔다.
CJ E&M은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프로듀서로 인정받고 현재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에 있다.
또한, 현재 브로드웨이에서는 메인 프로듀서로 ‘어거스트 러쉬’를 기획개발 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향후 CJ E&M은 브로드웨이 공식 프로듀서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확보하여 아시아와 영미권에서 모두 공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글로벌 시장의 프로듀서로 발돋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