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불매운동 이어 탈퇴 러시 "댓글로 인증하고 갑니다"
채용과정에서 '갑의 횡포'로 논란을 빚은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위메프 불매 운동은 물론 회원들의 탈퇴 러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다음 아고라에는 위메프를 비난하고 탈퇴하는 인증하는 글까지 게재되고 있다. 네티즌은 "위메프 불매운동, 댓글로 탈퇴 인증한다" "탈퇴했다. 위메프 불매운동의 시작이다" "사악한 기업 위메프, 위메프 불매운동에 더해 탈퇴 러시"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위메프 회원탈퇴 버튼은 마이페이지-회원정보수정-오른쪽 하단에 작게 있다"라며 탈퇴 방법을 전하고 있다.
이같은 비난에 지난 8일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소통이 미숙해서 그랬다. 11명 현장 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지역 영업직 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수습기간 2주간 현장을 돌며 계약을 따는 등 정직원에 준하는 업무 내용으로 필드 테스트를 했다.
그러나 수습기간 2주 후 이들은 모두 위메프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다. 게다가 위메프는 기준에 대한 고지도 없었으며 일부만 정식 채용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수습사원 채용 논란과 관련 12일 위메프 본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