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LA 공항 입국장 모습 어땠나봤더니…서로 뒤엉켜 ‘아수라장’

입력 2015-01-11 2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LA공항에 도착한 신은미가 지인과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뉴시스)
국가보안법 위반(찬양ㆍ고무) 혐의로 한국에서 강제 출국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LA에 도착한 가운데 진보와 보수단체의 충돌이 발생했다.

신은미 씨는 10일(현지시각) 오후 2시40분께 남편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신은미 씨는 교회 지인들 및 진보단체 회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남북문제에 대해 "남과 북 모두를 사랑한다. 남과 북이 모두 평화롭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은미는 강제출국과 관련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감정이다. 나 혼자 짝사랑했다"며 "왜곡된 보도로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신 씨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당분간 쉬고 싶다. 쉬면서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신 씨는 이후 교회 지인들과 진보단체 회원 20여 명에 둘러싸여 입국장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이 욕설과 함께 "종북분자는 북한으로 가라"며 신씨를 막았다.

이후 양측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입국장을 나와서도 서로 충돌이 벌어졌다. 신은미 씨는 입국장 앞에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오르기 전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신 씨가 입국하기 전부터 LA 내 보수ㆍ진보단체들은 팻말 등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대한 신고를 받은 LA국제공항 경찰대 소속 경찰관과 경비원 등이 질서유지를 위해 입국장에 출동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신 씨를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와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열어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 8일 기소유예 처분하고 법무부에 강제퇴거를 요청했다.

신은미 강제 출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은미 강제 출국, 진보 보수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신은미 강제 출국, 안타깝다", "신은미 강제 출국,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64,000
    • +6.63%
    • 이더리움
    • 4,614,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1.05%
    • 리플
    • 825
    • -1.79%
    • 솔라나
    • 306,600
    • +3.9%
    • 에이다
    • 834
    • -3.36%
    • 이오스
    • 785
    • -5.65%
    • 트론
    • 232
    • +1.75%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00
    • +0%
    • 체인링크
    • 20,450
    • +0.29%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