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 나영석 PD, 신효정PD가 참석했다.
이날 세 사람은 “예고편을 보니 고생한 것 같은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차승원은 “매일 힘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홍합 캐러갔을 때다. 새벽 5시40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섬 분들과 함께 홍합을 캐러갔다”며 “처음에 배가 도착했을 땐 컴컴한 어둠이 깔려있었다. 바위에서 홍합캤을 때가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차승원 씨랑 있는 내내 힘들었다”며 “미역국을 끓이려면 미역을 들기름에 볶는데 미역이 된 것 같았다. 차승원 씨는 자기가 생각한데로 안 되면 화풀이를 한다. 그런데 차승원 씨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밥먹을 땐 미움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막내 장근석은 “내 이름이 형님들에게 불려졌을 때가 힘든 순간의 연속이었다. 두 분이 ‘근석아’라고 부르신다. 만제도를 가서 내 이름이 장근석인 것을 인지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주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손수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 어촌 만재도에서 나는 온갖 재료로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16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