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해고 논란에 회원탈퇴ㆍ불매운동 거세져 "헌신짝처럼 이용만했는데 다시 채용한들..."

입력 2015-01-09 12:15 수정 2015-01-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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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논란

수습사원에게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하게 한 뒤 전원을 해고해 '갑질 논란'이 일었던 위메프가 해당 수습사원을 전원 최종 합격 처리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소셜커머스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의 해고 논란에 회원탈퇴와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위메프 논란, 앞으로 위메프에서 구입은 사절하겠다" "위메프 논란, 당장 위메프 회원 탈퇴부터 해야할 듯" '앞으로 잘 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헌신짝 버리듯 이용만 했는데 합격했다고 무슨 소신을 갖고 일하며 앞으로 어떤 직원을 채용한다고 해도 그 직원이 회사를 신뢰하겠습니까"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지역 영업직 수습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수습 실무 능력 평가를 빌미로 2주 동안 현장에 투입해 강도 높은 현장 업무를 시켰다. 수습사원들은 일당 5만 원을 받고 음식점 등을 전전하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따는 등 정직원에 준하는 업무를 수행했지만 막상 수습기간이 끝나자 기준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를 놓고 갑질 논란이 일자 위메프 측은 보도자료에서 "진정한 지역 마케팅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장 테스트에 참가한 지역영업직 수습사원 11명을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 있는 인력을 찾아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제도를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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