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기존 동행에서 판매했던 파워인덱스 정기예금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PGA(Principal Guaranteed Account) 파생 정기예금’을 11월 6부터 11월 14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PGA파생정기예금은 KOSPI200상승형 6-1호와 상승형 6-2호 2종류로 KOSPI200지수가 상승할 때 그 상승률에 거의 근접할 만큼 높은 참여율로 연동하여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승형 6-1호는 KOSPI200지수가 기준지수보다 20%까지 상승할 경우에는 상승참여율이 85%로, 지수가 10% 오르면 8.5%, 20% 오르면 최고 수익률 17%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예금 기간 중 1회라도 20% 이상 상승하면 연 5%의 수익률로 조기 확정된다.
상승형 6-2호는 상승참여율이 95%로, 지수가 10% 오르면 9.5%, 20% 오르면 최고 수익률 19%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예금 기간 중 1회라도 20% 이상 상승하면 연 6%, 30% 이상 상승하면 연 3%로 수익률이 조기 확정된다.
상승형 6-1호는 지수가 20% 이상 한번이라도 상승하면 이후 지수 가격에 관계없이 5%의 수익률이 유지되고 상승형 6-2호는 단계적으로 넉아웃(Knock-out)레벨을 높여 2단계 넉아웃 시 수익률이 줄어드는 반면 1단계 넉아웃 및 20% 이내 상승 시 수익률을 높인 구조다.
따라서 6-1호는 KOSPI200지수가 만기 시 5% 이상 오르기만 하면 현재의 정기예금금리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6-2호는 KOSPI200지수가 만기 시 4.5% 이상 오르고 상승률이 30%만 넘어가지만 않는다면 현재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PGA파생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PGA예금 가입금액 범위 내에서 일반 확정금리 정기예금 연 5.8%, 양도성예금증서 연 6.0%에 가입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따라서 PGA와 일반 정기예금을 5:5로 가입할 경우 PGA에서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떨어져 수익률이 0%라 할지라도 최소 연 2.9% 또는 연 3.0%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만일 상승형 6-2호 패키지로 가입했다면 주가지수가 3%만 올라도 현재 정기예금 금리 이상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상품은 1년제 정기예금으로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최소가입 금액은 300만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0월 전산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파생연계 정기예금 판매가 진행될 것이며 2008년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 및 한미 FTA협상에 따른 신 금융상품에 대비하기 위해 지수뿐 아니라 다양한 기초자산에 연계한 파생연계 정기예금을 준비하고 있다”며 “PGA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인 원금 보장을 강조하며, 세계 프로골퍼 협회(Professional Golfers’Association)의 약자와도 동일해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