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가 면도와 교통체증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행사에 지각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 ‘존 윅’(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 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키아누 리브스는 신작 ‘존 윅’으로 2008년 영화 ‘스트리트 킹’ 이후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영화 ‘존 윅’은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를 통해 인정받은 특유의 현란하고 강렬한 액션 열연을 통해 상대를 잘못 고른 적들을 처단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이날 키아누 리브스는 현장 관계자를 통해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 팬들을 위해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면도를 결정, 10분 정도 늦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키아누 리브스는 도착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키아누 리브스가) 호텔에서 이동 중인데 차가 막혀 늦었다”고 전했다. 결국 키아누 리브스는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인 11시보다 30분 늦게 현장에 도착했고, 관계자는 “오래 기다렸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첫 인사에서 “오늘 지각을 하게 되어서, 늦어서 너무나 죄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국말로 “미안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오후 7시 코엑스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가진다.
‘존 윅’은 키아누 리브스와 더불어 연기파 배우 윌렘 대포와 ‘지.아이.조2’의 액션 여전사 아드리안 팔리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잘 알려진 알피 알렌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액션 배우출신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