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7일 서울시, ㈜롯데월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제2롯데월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앞으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취합해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국민과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는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 사고대응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처는 안전처가 추천한 전문가와 서울시 시민자문단을 활용해 한국건축학회가 수행 중인 정밀안전진단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 감독기관인 서울시와 협의해 보수보강이나 재시공 또는 사용제한 구역 확대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롯데월드 측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종합대책’를 수립해 제출토록 하고, 1차 감독기관인 서울시를 통해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서울시, 롯데월드와 3차 협의체를 개최하여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