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엡도' 무함마드 나체 그렸다가…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무함마드의 나체 등 이슬람 풍자 만화를 게재했던 프랑스 언론사 '샤를리엡도'에 총격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샤를리엡도' 사무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기 사건이 있었다.
무장 괴한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를리엡도'는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무실이 다 탔으며 협박 전화에 시달렸다.
이 잡지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싣곤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손쉽게'샤를리엡도' 풍자 만화들을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샤를리엡도'는 2012년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다가 이슬람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되기도 했다. 테러 단체 알 카에다는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이 사건으로 숨진 주간지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르를 지난해 현상수배하기도 했다.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소식에 네티즌은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무함마드 그렸다가 이렇게 됐네. 무섭다"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이슬람은 함부로 건드리면 큰일나는구나"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언론 사상 최악의 테러라는데 정말 무섭네, 풍자를 얼마나 한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