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국왕컵'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2-0의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아틀레티코는 8일 새벽(이하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레알과의 경기에서 전반을 0-0 동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4분 라울 가르시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후반 32분 호세 히메네스가 코케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전방에 내세우고 가비, 라울 가르시아,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뒤를 받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반면 레알은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레알은 후반 7분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가졌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레알은 불과 6분 뒤 세르지오 라모스가 라울 가르시아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결국 라울 가르시아는 이를 직접 골로 연결했다. 케일로르 나바스 골키퍼는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구석으로 향한 공을 막아내진 못했다.
흐름을 탄 아틀레티코는 결국 후반 중반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해 2차전에 대한 부담까지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레알로서는 아직 홈경기가 남아있지만 2골차인데다 원정에서 득점을 올리는 데에도 실패해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
레알과 아틀레티코간의 국왕컵 16강 2차전 경기는 오는 16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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