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지명수배…김준호, 이국주에 밴 차량 선물? “남아줘서 고마워”
공금 횡령 후 해외로 달아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김준호가 이국주에 밴 차량(?)을 선물했다.
지난 5일 이국주는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의 새 DJ로서 첫 방송을 진행, 첫 게스트로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이국주의 생일과 DJ 입성을 축하하며 고가의 헤드폰과 밴 차량(?)을 선물했다.
김준호는 "이국주가 바라던, 잘 나가는 연예인의 상징 밴차량도 준비해주고 싶었으나 요즘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신 하얀색 밴을 직접 그려왔다"며 수줍게 그림 선물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이어 "평소 해오던 꿈을 이뤄서 축하하고 힘들고 오래 걸려 올라온 자리이니만큼 잘 해나갈 거라 믿는다"며 "의리 지키며 옆에 남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 수배했다.
현재 김우종 대표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해외 도피 기간에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수년간 회삿돈 수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