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8) KBS 축구해설위원의 예언이 이번에도 통할까.
이영표 위원은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은 4강까지 올라 갈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축구대표팀에 대해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모든 한국 선수들이 올바른 정신을 갖고 있으며 월드컵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카타르 아시안컵 선수 구성은 환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호주 아시안컵 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보다 더 낫다는 말은 못하지만 이번 대표팀도 강한 것은 사실이다.”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단지 몇 달간 대표팀을 이끌었을 뿐이다. 무언가를 보여주려면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연말쯤에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국이 55년 동안 아시안컵에서 우승 하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오래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한국이 곧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표 위원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적중시켰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각국의 경기 결과를 맞히며 외신에까지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4일 호주 시드니의 퍼텍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아시안컵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은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와 아시안컵 조별예선 경기를 가진 뒤 브리즈번으로 이동, 17일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