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탈북청년 합창단 ‘위드유’와 통일 캠페인 함께한 이승철

입력 2015-0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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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이 5일 가수 이승철을 만났다. 이승철은 KBS 2015 신년특별기획 ‘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 시사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개월간 탈북청년 합창단 ‘위드유’와 통일 캠페인을 함께한 소감과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승철은 “소박하게 시작했던 꿈이 하다 보니 커진 느낌이다. 잘 마무리돼 가고 있다”며 “처음에 제의를 받고 거절했다. 독도 문제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노래를 만들고 가르치면서 탈북청년들과 희망을 노래하면 참 좋겠다고 해서 곡을 만들게 됐다”고 ‘그날에’ 노래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8월 15일 이승철과 탈북청년으로 이뤄진 합창단은 독도에서 한목소리로 ‘통일’을 노래했다. 6개월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를 세상에 알리는 첫 공연이었다. 이승철은 “함께 준비하다 보니 정이 들었다. 노래를 가르치고 나서 독도를 보내려니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같이 가자 해서 함께 노래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통일의 꿈이 실현되려면 독도에서 그치지 말고 세계 인권의 중심인 유엔, 비슷한 또래가 있는 지성의 산실인 하버드대에 가서 노래를 부르자는 목표를 두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게 잘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승철은 이번 캠페인 진행 과정 중 일본에서 입국 거부를 당하기도 했다. 독도에서 평화송을 부른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뜻 깊은 사건이었다.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갑자기 왜’였다. 독도나 통일 문제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찾아온 일”이라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독도와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됐다. ‘독도지킴이’ 별명도 지어 주셨는데 앞으로 독도를 위해서, 통일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정 기자 mj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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