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쌍방울이 알리바바 온라인 마켓과 잇따라 계약에 나서고 있다. B2B인 알리바바닷컴과 지난해 11월 골드파트너 계약을 한데 이어 B2C인 티몰과도 이 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전용관을 만들어 판매에 나선다.
6일 쌍방울 관계자는 “지난 11월 알리바바 B2B 알리바바 닷컴과 골드파트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 중 B2C인 티몰과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어 “티몰과 1월 중 계약을 체결한 뒤 3월부터 전용관을 만들어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일 주식시장에서는 쌍방울이 알리바바 계열의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쌍방울은 타오바오 판매 보다 알리바바 B2B(기업간 거래) 판매와 티몰 판매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B2B 중개 서비스 알리바바닷컴과 C2C 형태의 오픈마켓 타오바오(Taobao), B2C 오픈마켓 티몰(Tmall)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일 주식시장에 알려진 타오바오는 알리바바 계열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옥션과 비슷한 구조다. 개인사업자 누구나 타오바오에 올려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반면 알리바바닷컴 B2B 판매와 티몰 판매는 정식 계약 업체만 가능하다.
중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B2B, B2C, C2C 모두에서 쌍방울이 판매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둬 알리바바에 입점하려고 하고 있지만 과다한 수수료 때문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쌍방울은 알리바바닷컴(B2B)은 3000달러 정도, 티몰(B2C)은 연회비 1080만원(중국돈 6만원)으로 1년동안 매출이 1억800만원만 넘으면 면제를 받는 조건이라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알리바바 B2B를 통해 해외 기업 디자이너나 중소기업들이 주로 연락이 온다”며 “티몰의 경우 당장의 매출 보다 중국 전국에 자사를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우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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