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초우 HTC CEO가 지난해 8월 1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HTC J 버터플라이’폰을 공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가 부활의 싹을 틔우고 있다.
HTC는 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79억 대만달러(약 1조6600억원)로, 전년 동기의 429억 달러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또 매출은 시장 전망인 450억 대만달러는 물론 회사 예상치였던 430억~470억 대만달러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억7000만 대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억1200만 달러를 배 이상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1억8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3040만 대만달러)보다 좋았다.
중간가격 대의 스마트폰 모델 출시가 고가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등에 밀린 것을 상쇄한 가운데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