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KB자산운용, 동우 팔고 웅진씽크빅·컴투스 산 이유는

입력 2015-01-06 08:42 수정 2015-01-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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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1-0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가치투자전략을 추구하는 KB자산운용이 새해를 맞아 투자종목 교체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 컴투스, 케이비캐피탈 등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반면 동우, 조이맥스 등 수익률이 좋지 않은 종목들은 대거 정리에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동우 주식 159만2275주를 장내 매도했다. KB자산운용이 보유 중이었던 동우의 주식을 대부분 매도한 것으로 KB자산운용의 동우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7.36%에서 0.39%까지 감소했다.

KB자산운용 측은 “동우의 지분을 처분하게 된 것은 동우의 주가가 단기간에 20% 이상 급등했다”며 “이에 따른 수익실현 차원에서 지분을 줄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의 설명과는 달리 동우 주식 대부분을 취득한 시점(2011년 3월 말 기준 6330원)과 처분 시점의 단가(4020원)를 비교하면 수익실현을 위한 처분이라기보다는 수익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주식을 매도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KB자산운용 측은“최초 지분공시에 나섰던 시점 대비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매수와 매도를 진행하며 취득단가를 낮춰왔다”며 “타 종목대비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KB자산운용은 조이맥스, 우주일렉트로의 주식을 각각 9만9086주, 8만8279주씩 처분했다.

반면 현대종합상사(38만1818주), 컴투스(18만6157주), 케이비캐피탈(31만6741주), 웅진씽크빅(52만176주), 신세계선설(8만5491주), 신세계I&C(2만5935주), 국동(10만7034 주), 나노신소재(15만9824주), 나이스정보통신(14만671주), 다나와(6만7582주), 리드코프(28만2063주) 등의 주식은 사들였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중을 늘린 종목은 기업 펀드멘탈 차원에서 일부 비중을 늘렸으며 일시적인 이슈로 인한 급등으로 오버 슈팅됐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에 대한 비중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에도 KB자산운용은 현대리바트를 비롯해 코나아이, MH에탄올, 휠라코리아, 동양생명, 금강공업, 디엔에프 등을 매수했으며 국제엘렉트릭,사조산업, 신세계푸드, 크라운제과의 주식은 매도했다.

특히 9.42%를 보유 중이던 국제엘렉트릭은 전량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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