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티볼리'(사진제공=쌍용차)
6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티볼리의 공인연비는 가솔린 수동변속기 2륜모델이 12.3km/ℓ, 자동변속기 모델이 12.0km/ℓ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141g/km와 146g/km다.
티볼리의 연비는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경쟁 차량으로 꼽은 기아자동차의 ‘쏘울’을 앞서는 수치다. 지난해 7월 선보인 2015 쏘울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수동변속기는 11.5km/ℓ, 자동변속기는 11.5~11.6km/ℓ다. 티볼리의 연비가 쏘울을 앞서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티볼리는 연비와 함께 엔진성능과 차체크기 등 일부 제원도 공개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ㆍm의 성능을 갖췄다. 이외에 전장은 4195mm, 전폭은 1795mm, 전고는 1600mm로 나타났으며 휠베이스가 2600mm였다. 공차중량은 수동변속기 모델이 1270kg, 자동변속기 모델이 1300kg이다.
쌍용차는 오는 13일 티볼리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연비 이외의 세부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되는 티볼리는 오는 7월경에는 디젤 모델이 출시된다. 쌍용차는 국내외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티볼리 디젤 모델의 개발을 이미 완료했지만 해외 수출 등을 고려해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티볼리의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1630만~23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