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삼성전자, "스포츠부터 스릴러까지"… 가상현실 전략 공개

입력 2015-01-06 05:25 수정 2015-01-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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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콘텐츠 서비스 ‘밀크VR’ 등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공개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첨단 스마트 기기와 콘텐츠 등을 앞세워 모바일 혁신의 고삐를 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가능성을 창조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다’란 주제로 올해의 혁신 제품과 차세대 비전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늦추지 않았던 혁신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쥘 기세다. 세계 최초 2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 스마트워치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등 스마트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 기기들을 올해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모바일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밀크뮤직’,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비디오’에 이어,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에 특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VR’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밀크VR 서비스는 360도의 입체적인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와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전에 없던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워킹 데드’를 비롯한 인기만화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밀크VR용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또 전미농구협회(NBA), 레드불, 마운틴듀, 어큐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차원의 VR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미래의 연결된 세상에서는 모바일 콘텐츠와 데이터의 양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비해 데이터를 최적으로 보관하고 보호할 수 있는 1TB 대용량의 외장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T1’을 처음 선보였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이 제품은 보기와 달리 대용량은 물론 일반 외장형 HDD보다 4배나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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