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금융산업, 고부가치 유망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필요 "

입력 2015-0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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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보다 지분 투자...30조 투자촉진프로그램으로 실물경제 지원 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내빈들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5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 국회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 전국금융산업노조 김문호 위원장, 국회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 신제윤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국회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국회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경제·금융 수장들이 올해 금융산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신년인사회 축사에서 “대출보다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신성장산업의 투자위험을 분담하는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산업이 새로운 미래금융·창조금융으로 변화하고 명실상부한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또 “핀테크, 인터넷 전문은행 등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업권 간 칸막이를 완화해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적인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금융권의 혁신을 주문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가계부채 및 부실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금융안정을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며 “가계 빚의 체질 개선과 기업 부실위험의 상시적 관리에 역점을 두고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산업이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제 막 시작된 올 한 해 한국 금융이 자금의 중개라는 본래의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물경제를 힘차게 견인해야 한다”며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선도해 경제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의 엇갈림이 분명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전 금융업종 기관장과 관계자 1200명이 참석해 신년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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