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송된 에볼라 의심 의료진 혈액검사 '음성' 판정

입력 2015-01-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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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주삿바늘에 접촉해 독일로 이송된 한국 의료진이 1차 검진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의료진이 이송된 독일 소재 샤리떼 의과대학병원은 한국시간 지난 3일 오후 3시40분께 해당 의료진이 도착해 1차 채혈검사를 실시한 결과 손가락에 주사바늘이 스친 약간의 흔적은 있으나 출혈은 없고 발열도 없는 등 현재로서 감염증세가 없다고 밝혔다.

독일 대학병원측은 향후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 병원에 따르면 에볼라 감염증상이 가장 명확하게 발현되는 시기는 바이러스 노출이후 6~12일간이다. 한국 대원의 경우 현재 5일째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낙관적이라는 것이 현지 의료진들의 판단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은 2~21일로 이 의료진은 이달 20일 까지 격리돼 괄찰 및 필요한 치료를 받은 예정이다.

복지부는 “21일에 이르는 최대 잠복기간 동안 감염 여부를 관찰한 다음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면 20일쯤 곧바로 귀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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