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억 돌파와 ‘명량’의 1700만 관객 동원 등 흥행 기록을 다시 쓴 한국영화가 1월부터 기대작 4편을 통해 호재를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한국영화는 1월, 로맨틱 코미디부터 휴먼드라마, 액션까지 각기 다른 장르의 기대작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먼저 오는 15일 영화 ‘오늘의 연애’와 ‘허삼관’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5년을 여는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는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국민 남동생 이승기와 단아함의 대명사 문채원이 장장 18년 동안 ‘썸’만 타는 친구로 변신한다. 영화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유쾌하게 보여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허삼관’ 역시 오는 15일 관객들을 만난다.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부부로 호흡을 맞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성 넘치는 주인공 캐릭터 허삼관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눈물과 웃음, 감동 스토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1일에는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어 거리 3부작 완결편을 선보이는 유하 감독의 ‘강남 1970’이 개봉한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이 작품은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7년의 밤’ ‘28’ 등의 작품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정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이번 작품은 원작 속 주인공들과 완벽한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이민기와 여진구가 극 중,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25살 동갑내기로 변신해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박충선, 박두식 등 충무로 명품 조연들이 대거 등장해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