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강은탁, 박하나ㆍ김문수 결혼 반대…“박하나 양녀로 들이자”
압구정 백야' 강은탁이 박하나ㆍ김문수의 결혼을 반대하며 박하나를 양녀로 들이자고 제안했다.
1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에서는 장화엄(강은탁)은 부모님과 조모를 불러 백야(박하나)를 양녀로 들이자고 제안했다.
장화엄은 백야와 조나단(김민수)의 결혼에 걱정을 표하며 “야야, 그 집안에서 무시 당하고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집안 어른들은 “우리 집이 보통 집안이냐”며 손사래를 친다.
이들의 태도에 장화엄은 “야야는 어머니는 사모님, 아버지는 회장님이라 부른다.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 좋다. 어린 게 깍듯하게 두 분 대하면서 무슨 생각했겠냐. 정식 양녀로 들이면 결혼 다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야와 조나단은 결혼 날짜를 잡고 집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를 들은 장무엄(송원근)은 “네 마음대로 해라. 우리는 모른다. 불행해도 다 네 탓이다. 네가 결정한 인생”이라며 화를 냈다.
백야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 진심은 결국 통하지 않겠느냐”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장화엄은 “우리 진심은 왜 안 통하느냐. 예상 안 되냐. 어른들 눈치보고, 조금만 잘못해도 혼난다. 조나단은 너 좋아하면서 어린 거 시집살이 시킬 생각하냐”고 발끈했다.
백야는 “외로워서. 혼나고 깨져도 식구 많은 게 좋아서. 내가 여기서 평생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빠들 결혼해서 새 식구 들어오면 나 눈치 안 볼 것 같냐. 식구도 아닌 애가 왜 끼어 사냐. 눈총 안 줄 것 같냐. 그러느니 나 좋다는 사람 있을 때 결혼 하는게 잘못이냐”고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