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대상 수상소감서 ‘김순옥 작가’ 언급… 누구길래 “장서희도 김순옥 덕분에 대상?”
배우 이유리가 ‘201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가운데 그가 수상소감 중 언급한 김순옥 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이유리가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유리는 “감사하다. 모든 배우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캐스팅이 돼야 그 역할을 하고, 기회를 주셔야 연기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연민정 역할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백호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 감사하다. 대상을 이렇게 받아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가 언급한 김순옥 작가는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집필한 장본인으로, 이날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이기도 했다. 김순옥 작가는 이날 “사실 상을 고사하려 했으나 또 지금 아니면 언제 받을까 싶어 이렇게 나왔다. 이해해달라”며 “드라마를 향한 여러 논란은 모두 나의 몫이다. 배우들은 내게 과분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순옥 작가는 또 다른 연기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경험이 있다. 김순옥 작가는 2009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집필, 극중 여자 주인공인 구은재, 민소희 역을 맡은 장서희는 해당 드라마로 ‘2009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당시 장서희는 “김순옥 작가와 오세강 감독 덕분에 재기했다”며 수상의 영광을 김순옥 작가에게 돌리기도 했다.
한편, 김순옥 작가는 2007년 드라마 ‘그래도 좋아’로 방송 드라마 집필을 시작,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2008)으로 스타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천사의 유혹’과 ‘웃어요, 엄마’, ‘다섯 손가락’ 등의 대본을 담당해왔다.
MBC 연기대상 이유리 김순옥 작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MBC 연기대상 이유리 김순옥 작가, 진짜 두 사람 명콤비”, “MBC 연기대상 이유리 김순옥 작가, 막장이니 뭐니 해도 시청률이 잘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유리, 대상 수상소감서 ‘김순옥 작가’ 언급… 누구길래 “장서희도 김순옥 덕분에 대상?”